지난 1월,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발생한 보조배터리 화재 사고 이후, 국토교통부는 기내 안전 강화를 위해 여러 규정을 마련했습니다.
3월부터는 보조배터리를 비닐봉투에 보관하도록 했지만, 환경오염 문제와 실효성 논란이 있었는데요.
이에 따라 2025년 9월 1일부터는 비닐봉투 대신 절연테이프 부착 방식으로 규정이 변경됩니다.
오늘은 여행을 앞둔 분들이 꼭 알아야 할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용량 기준과 달라진 규정을 정리해드릴게요.
1.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규정, 무엇이 달라졌나?
✔︎ 절연테이프 부착 (비닐봉투 제공 중단)
기존: 보조배터리를 비닐봉투에 넣어 보관
변경: 보조배터리 단자에 절연테이프를 붙이는 방식
제공 장소: 수속카운터, 보안검색대, 탑승구, 기내에서 무료 제공
승객이 직접 준비한 보호캡·파우치·비닐봉투도 사용 가능
앞으로는 공항에서 절연테이프를 받아 단자를 막아야 하며, 비닐봉투는 더 이상 지급되지 않습니다.
✔︎ 기내 보관 방식 유지
보조배터리는 좌석 위 선반 보관 금지
반드시 몸에 소지하거나 좌석 앞 주머니에만 보관
기내 사용은 여전히 금지
추가로, 기내 선반 외부에는 온도감응형 스티커가 붙습니다. 선반 내부 온도가 높아지면 색이 변해, 승무원들이 빠르게 화재를 인지할 수 있어요.
✔︎ 격리보관백(Fire Containment Bag) 의무화
모든 국적 항공기는 격리보관백 2개 이상 필수 비치
보조배터리나 전자기기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 후 안전하게 격리 가능
2.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용량 기준 (변동 없음)
보조배터리 반입 기준 자체는 기존과 동일합니다.
100Wh 이하 → 최대 5개 반입 가능
100Wh 초과 ~ 160Wh 이하 → 최대 2개 반입 가능
160Wh 초과 → 반입 불가
👉 Wh 계산법:
배터리 용량(mAh) × 전압(V) ÷ 1000 = Wh
대부분의 일반 보조배터리는 100Wh 이하라 큰 문제 없지만, 노트북용 대용량 보조배터리는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3. 보조배터리 규정 강화 이유
항공기 안에서 작은 화재라도 발생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에어부산 사고 이후 기내 안전 관리의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었고, 그 결과 보완된 규정이 시행되는 거예요.
저도 9월에 출국할 예정이라 직접 경험해보게 될 것 같은데요.
절연테이프를 붙이는 과정이 다소 번거롭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승객 모두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변화라고 생각됩니다.
4. 여행 전 꼭 체크해야 할 3가지
비닐봉투 제공 중단 → 절연테이프 부착 필수
보조배터리 선반 보관 금지 → 반드시 소지품으로만
100Wh·160Wh 기준 확인 → 용량과 수량 반드시 체크
마무리
이번에 새롭게 달라진 보조배터리 기내용 반입 규정은 승객 모두의 안전을 위한 필수 절차입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여행 전 미리 규정을 확인하고 당일에는 절연테이프 부착까지 챙기셔야 안전한 비행이 가능합니다.
작은 불편이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한 중요한 변화이니 꼭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여행 준비 체크리스트에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용량과 규정 확인을 반드시 추가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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