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한복입은 남자를 보러
충무아트센터에 다녀왔어요.
이번에 관람한 작품은
초연 창작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입니다.


이 작품은 이상훈 작가의 소설 〈한복 입은 남자〉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조선 초기에 갑작스럽게 사라졌던
과학자 장영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었어요.
제목부터 묵직한 여운이 느껴져
기대하는 마음으로 공연장을 찾았어요.
공연장은 신당역 9번 출구 앞에 위치해 있었어요.






1층에는 오페라글라스 대여와 무료 물품보관소가 있었고,
공연장은 2층에 마련돼 있었어요.
로비에는 포토존과 굿즈 판매 공간,
그리고 장영실의 삶을 간단히 소개하는
역사 부스도 준비돼 있었어요.









이날은 한복입은 남자와 닥터유 제주용암수 콜라보해서 생수 한병씩 무료로 나누어주었습니다.

전동석, 이규형, 이지수, 최민철 배우 페어로 관람했어요.
공연 시작 전 무대 사진 촬영이 가능해서 좋았어요


1막과 2막의 무대 분위기가 달라
이야기의 흐름이 시각적으로도 잘 전달됐어요.


1막에서는
의외의 웃음 포인트도 있었어요.
뀨진석 캐릭터가
“오, 매끈매끈하다 매끈매끈해.
근데 난 까끌까끌한 게 더 좋아.”
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객석에서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왔어요.
작품 전체가 무겁기만 하지 않고,
이렇게 숨을 고를 수 있는 순간들이 있어
더 편안하게 몰입할 수 있었어요.
공연을 보면서
전반적으로 차분하게 이야기를 따라가게 됐어요.
화려함보다는
인물의 선택과 감정,
그리고 시간이 흘러도 남는 질문들에
집중하게 만드는 작품이었어요.
특히 인상 깊었던 건 넘버들이었어요.
〈그리웁다〉, 〈비차〉,<떠나기 위해 존재하는>넘버들은
이 작품의 감정을 단단하게 붙잡아주는 역할을 했어요.
가사와 멜로디가 어우러져
장영실이라는 인물의 외로움과 그리움이
고스란히 전해졌어요.
공연을 보는 동안
마음이 뭉클해지는 순간도 많았어요.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마음,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선택,
그리고 사라져도 남는 의미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됐어요.
마지막 장면에서는
객석을 향해 별자리가 펼쳐지는데,
그 연출이 감정을 한 번 더 끌어올려 줬어요.
공연이 끝났을 때는
조용히 여운이 남는 느낌이었어요.
이번 공연은
자극적이거나 빠른 전개보다는
차분한 감동을 전해주는 작품이었어요.
그래서 보고 난 뒤에도
마음이 오래 따뜻하게 남았어요.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는
감동적인 이야기와 넘버를 통해
한 사람의 삶과 흔적을
조용히 되돌아보게 만드는 공연이었어요.
연초에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며
보기 좋은 작품이라고 느꼈어요.
이번 커튼콜데이라 커튼콜를 찍었는데 망했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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